일곱 돌 토박이말 어울림 한마당 잔치
100 카드 | chammal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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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새다
이야기 따위가 다른 쪽으로 빗나가다
그런데 누가 꺼냈는지도 모르지만 어느새 이야기가 돌섬(독도) 이야기로 가로새어 있었습니다.
가리사니
일몬(사물)을 가릴 수 있는 앎. 깨닮음
저는 우리가 가리사니 없이 일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가멸다
가진 것이 많고 넉넉하다
오히려 가멸지 못한 사람들이 둘레 사람들을 돌보고 나라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무리다
몰래 혼자 차지하거나 흔적도 없이 먹어 버리다
그럼 어김없이 닭이 그 지렁이를 날름 가무려 먹곤 하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가뭇없다
보이던 것이 아주 보이지 않아 찾을 곳이 감감하다
그 좋던 곳에 댐이 들어서면서 제가 태어나 살던 집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말았지요.
가붓하다
조금 가벼운 듯하다
가붓한 가방 하나를 챙겨 가서 살붙이들과 떨어져 이틀을 보낸 것이지요.
가살
말씨나 행동이 가량맞고 야살스러움. 또는 그런 짓
그렇게 가살을 피워도 좋다는 사람들이 많은 건 왜일까요?
가심
깨끗하지 않은 물건을 물 따위로 깨끗이 함
배곳(학교)에서도 ‘청소’라는 말보다 ‘가심’이란 말을 많이 써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축
몬(물건)이나 몸가짓 따위를 알뜰히 매만져서 잘 간직하거나 가둠
몇 날 가축하지 못한 나팔꽃이며 풍년초를 가축 했답니다.
각단
일을 갈피와 실마리
이 일 저 일 또 다른 일이 겹치고 하다 보니 일에 각단이 서질 않습니다.
간대로
그렇게 쉽게
하지만 간대로 그만 둘 수가 없었습니다.
갈림길
어느 한 쪽을 골라 잡아야 할 상황을 빗대어 이르는 말
기로'를 알기 앞서 '갈림길'을 아는 사람이 많은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갈마들다
서로 겨끔내기로 (번갈아) 들다
어제 오늘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이 갈마들었습니다.
갈말
학술어 (학술 용어)를 뜻하는 토박이 말
하지만 아쉬운 것은 '갈말'을 제대로 뜻매김하지 않고 쓰는 일이었습니다.
갈무리
몬(물건) 따위를 잘 간추리거나 간수하다
저를 가만히 돌아보면 이런저런 핑계로 갈무리를 잘 하지 않습니다.
갈음옷
일한 뒤나 나들이 할 때 갈아입는 옷
바리바리 물놀이 짐을 쌀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갈음옷'입니다.
갈음하다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다
그래서 물과 과자로 끼니를 갈음했습니다.
감풀다
거칠고 사납다
큰아이와 같이 지내는 아이 가운데 감푼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갑작죽음
갑자기 죽는 것
그런 갑작죽음이 가시는 분께는 아픔 없이 갈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
갖은소리
아무 것도 없으면서 온작 것을 다 갖추고 있는 체하는 말
갖은소리 하지 마라 그거는 어디 절로 도나?
거꿀알꼴
거꾸로 달걀이 선 모양
아는 사람들은 '도란형'이라고 한다고 하고 비슷한 말로 '거꿀달걀꼴', '거꿀알꼴'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거먕빛
아주 짙은 검붉은 빛
손가락을 따자마자 거먕빛 피가 솟았습니다.
거멀못
나무 그릇 따위의 터지거나 벌어진 곳 또는 벌어질 염려가 있는 곳에 거멀장 처럼 겹쳐서 박는 못
그래서 못머리를 잘라내고 두 끝을 꺾어서 거멀못을 만들어 박았습니다.
거우다
건드리거나 집적거려 성난게 하다
이렇게 때늦은 더위 때문에 기분이 썩 좋지 않은데 사람을 거우게 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거울지다
되비치어 보이다
말과 몸짓에 사람의 됨됨이가 거울져 보인다고 합니다.
거침돌
거추장스럽게 걸리거나 막히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
제가 좀 더 큰마음을 먹었어야 하는데 그게 오는 손님들에게 거침돌이 되게 했네요.
건듯
일을 마음에 다해하지 않고 빠르게 얼렁뚱땅 하는 모양
저는 아무래도 하기 싫다는 말도 못하고 맡고선 건듯 해치우고 다시 일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걸림새
매끄럽거나 잘 다듬어지지 않은 모양이나 상태
그 사람이 간 뒤에 마루를 손으로 만져보니 걸림새는 없었습니다.
걸음품
오고 가는데 듣는 수고. 또는 그 삯(대가)
해야 할 일이 있어 더 즐겁게 해 주지는 못 했지만 심부름을 시키고 걸음품이라고 돈도 주었습니다.
검정새치
같은 편인 체하면서 남의 염탐꾼 노릇을 하는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말
'간첩', '스파이'란 말을 갈음해 '검정새치'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겉보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양새
겉보매를 보고 빛깔도 좋고 잘 생긴 걸 골라 깎았는데 맛이 그저 그랬습니다.
겉볼안
겉을 보면 속을 안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는 말
아무리 겉볼안이라지만 사람은 사귀어 보아야 참모습을 알 수 있다는 것 잘 아시죠?
게정거리다
못마땅한 게 있어 떠드는 말과 몸짓을 자꾸하다
사는 게 재미있고 맛이 나야 한다는데 둘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게정거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겨끔내기
서로 갈마들거나 엇바꾸어 하는 것
승부차기를 겨끔내기로 하듯이 소젖 갖고 오는 일도 겨끔내기로 하는 께 어떨까요?
겯고틀다
옳고 그름, 이기고 지는 것을 다툴 때, 서로 지지 안하려고 버티며 겨루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 바람에 어찌 될까 봐 겯고틀기를 한다는 기별이 들리네요.
결곡하다
야무지고 빈틈 없다
야무지고 빈틈없는 사람을 보면 " 그 참 결곡한 아이(사람)이네"라고 추어 올려주면 말맛이 나겠지요?
고갱이
일몬(사물)의 가운데를 빗대어 이르는 말
누리집 인사말에 '배달말'의 '고갱이'는 '토박이말'이라고 했더니 한 아이가 물었습니다.
고명딸
아들이 많은 집의 외딸
그 언니에게 그 딸은 어느 집 고명딸보다 값진 딸처럼 보였습니다.
고수련
앓는 이를 돌보고 살피며 모시는 일
지난 몇 날 동안 아이 고수련을 하면서 그걸 깊이 느꼈습니다.
고운때
보기에 사납지 아니할 정도로 옷 따위에 조금만 묻은 때
일터로 가 자리에 앉았는데 보니까 어디서 묻었는지 허벅지에 고운때가 살짝 묻었지 뭡니까.
고을모둠
책을 읽는 사람들이 하는 놀이의 하나로 책을 펴 놓고 거기에 있는 글자를 골라 맞추어 고을의 이름을 만들어서 많고 적은 것으로 내기를 하는 놀이
책을 읽으며 고을모둠도 하고 토박이말모둠도 해 보면 더 좋을 것입니다.
곤댓짓
뽐내어 우쭐거리며 하는 고갯짓
그런데 곤댓짓을 하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그 말이 쏙 들어가 버리더라구요.
곰살궂다
됨됨이(성질)나 품(태도)가 부드럽고 고분고분하다(친절하다)
우리 모두 서로 '곰살궂은'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순하다
사이가 좋아 말썽없이 잘 지내다
너희 집안은 구순해서 참 좋겠다.
그느르다
돌보고 보살펴 주다
여느 사람들은 '보호하다'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그느르다'는 말을 몰라서 그렇겠지요?
꽃등
맨 처음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꽃등 달에 갈 사람은 누구일까요?
너볏하다
몸가짓이나 짓이 번듯하고 의젓하다
기쁜 마음으로 가 봤는데, 큰아이가 눈에 띄게 너볏하더군요.
너울가지
남과 잘 사귀는 솜씨. 붙임성이나 포용성 따위를 이르는 말
여러분들 둘레에도 너울가지가 좋은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늘품
앞으로 좋게 나아질 됨됨이, 가능성
토박이말도 여러분들의 마음 씀씀이에 따라 늘품이 많답니다.
도리기
여러 사람이 나누어 낸 돈으로 먹거리를 장만하여 나누어 먹음. 또는 그런 일
오늘은 고추지짐과 튀김 도리기가 생각나는 날씨였습니다.
도린곁
사람이 잘 가지 않는 곳
어른아이 할 것없이 밤늦게 다니는 것도 삼가고 도린곁에도 가지 말라고 합니다.
두꺼비 씨름
싸움을 하거나 겨루기를 할 때 끝내 이기고 지는 게 가려지지 않는 것을 빗대어 이루는 말
두꺼비씨름, 누가 질지 누가 이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두남두다
잘못을 했는데도 역성을 들때 쓰는 토박이 말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 하고, 잘한 것은 잘했다고 말해야지 두남두는 것은 옳지 않지요
띠앗
언니 아우(형제 자매) 사이에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맘
팔짱을 끼고 집으로 데리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띠앗 좋은 오누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미
어떤 일 따위에 매인 사람이 다른 일로 말미암아 얻는 겨를
힘들고 지칠 때면 말미를 얻어 쉬고 싶지요?
매지구름
비를 머금은 조각 구름
바깥에 있을 일이 많은 저에게 오늘 같은 날은 매지구름이 그리웠습니다.
모래톱
바닷가에 있는 넓고 큰 모래벌판
넓게 펼쳐진 모래톱과 밀려 왔다 밀려 가는 바다 물결을 생각만해도 시원해지실 것입니다.
미쁘다
믿음성이 있다
다른 사람들한테 미쁘다는 말을 들으려면 그럴만하게 말하고 움직여야겠습니다.
발맘발맘
자국을 살펴 가며 천천히 쫓아가는 모양
사람이 살다 보면 발맘발맘 뒤따라가 보고 싶은 일이 적지 않지요?
버림치
쓰지 못하게 되어 버려둔 몬(물건)
우리 둘레를 보면 '버림치'가 된 것들 가운데 쓸만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벼리
일이나 글의 뼈대 또는 가장 알맹이가 되는 줄거리
벼리만 쏙쏙 간추려 말해주는 분들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부엉이셈
어리석어서 이익과 손해를 잘 가리지 못하는 셈을 빗대어 이르는 말
부엉이셈으로 사람 냄새 나는 일도 가끔 있고 그래서 마음 푸근할 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불잉걸
불이 이글이글 핀 숯덩이
고구마는 뭐니뭐니해도 불잉걸에 구워야 속까지 맛있게 익지요.
비기다
비스듬하게 기대다
어디 좀 비길 데를 찾아 봤지만 그럴만한 곳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살갑다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하다
저한테 얼마나 살갑게 구는지 오랜 만에 만난 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새물내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새물내 물씬 나는 빨래가 사람의 기분을 이렇게 좋게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그럽다
사람의 됨됨이가 너그럽고 서글서글하다.
경비를 서시는 아저씨들 가운데 남달리 서그러운 분이 계십니다.
셈들다
일몬(사물)을 가리는(분별하는) 슬기가 생기다
아직 어려서 셈들지 않은 아이들을 셈들도록 돕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소담하다
생김새가 탐스럽다
길가에 이름 모를 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수제비태껸
어른에게 버릇없이 함부로 대드는 말다툼
어른의 말을 곱게 받아들이지 않고 수제비태껸 하는 아이들이 많으니 어른 노릇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시부저기
따로 힘들이지 않고 거의 저절로
얼마나 졸음이 오는지 시부저기 잠이 들었지 뭡니까?
아름차다
힘에 겹다
사람들은 아름찬 일을 만나면 그 일을 그만두든가 끝까지 하든가 하지요?
암팡지다
몸은 작아도 힘차고 다부지다
다른 사람들에게 암팡지다 '라는 말을 들어야 할 텐데 마음처럼 될지 모르겠네요.
애면글면
몹시 힘에 겨운 일을 이루려고 갖은 애를 쓰는 모양
애면글면 해 오던 일이 물거품처럼 되어버리면 마음이 어떨까요?
어금지금하다
서로 엇비슷하여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금지금해서 누가 잘못을 했는지 가려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연번듯하다
누리(세상)에 드러내 보이기에 아주 떳떳하고 번듯하다
그 길을 먼저 가는 분들이 어연번듯한 토박이말 지킴이가 되도록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여우볕
비나 눈이 오는 날, 잠깐 났다가 사라지는 볕
걸어서 일터까지 가는데 여우볕이 났다가 들어가버리더군요.
여울
강이나 바다의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
배곳 옆 내에 있는 여울을 힘차게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여투다
몬(물건)이나 돈을 아껴 쓰고 그 나머지를 모아 둠
열없다
좀 겸연쩍고 부끄럽다
얼마나 열없던지 마치 다른 사람들이 저만 쳐다보는 듯했답니다
오롯하다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다
토박이말이 오롯하게 담긴 말과 글을 주고받으며 사는 나라가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옹골지다
실속이 있게 속이 꽉 차 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앞으로 그 모임이 옹골진 모임이 되길 바라봅니다.
우수리
몬(물건) 값을 빼고 거슬러 받는 돈
오늘은 우수리 때문에 쓴웃음을 지은 일이 있었습니다.
울력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일함. 또는 그런 힘
아우와 함께 울력을 해서 한 일이 좋은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저 반짝이는 물결을 보고 '윤슬'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일떠나다
기운차게 일어나다.
아침에는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일떠나야 합니다.
입다짐
어떤 일을 반드시 하겠다고 입으로 하는 다짐
“올해는 꼭 00을 할거야.” 라고 입다짐을 하였다.
자리끼
잠자리에서 마시려고 머리맡에 떠 놓는 물
제가 어릴 때 머리맡에 두고 자던 자리끼 생각을 했습니다.
적바림
나중에 보려고 글로 간단히 적어 둠. 또는 그렇게 적어 놓은 것
이건 바로 제가 적바림을 하는 버릇이 들지 않아 일어난 일이지요.
졸가리
일몬(사물)의 군더더기를 다 떼어 버린 나머지
오래 앞서 날은 잡혀 있었지만 졸가리가 서지 않아서 걱정만 하고 있었지요.
지멸있다
한결같이 곧은 마음으로 참을성이 있다
지멸있게 하는 사람들이 제값 받는 좋은 나라가 되도록 힘을 써야겠습니다
짜장
참말로, 틀림없이
오늘 짜장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천둥벌거숭이
철없이 두려운 줄 모르고 덤벙거리거나 날뛰는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말
천둥벌거숭이 같은 어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없게 만든 우리 어른들 잘못도 있기 때문입니다.
켯속
일이 되어 가는 속사정
옆에 있는 아이들은 켯속도 모르고 겁을 먹었는지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코숭이
메(산)줄기의 끝
이른 때였지만 수레(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아 집 옆 메코숭이에 있는 절 수레마당(주차장)에 대고 왔습니다.
콩켸팥켸
일이나 몬(물건)이 뒤섞여서 뒤죽박죽된 것
뚜렷이 드러나는 일도 없는데 제 방은 콩켸팥켸가 되어 있습니다.
터울거리다
어떤 일을 이루려고 애를 몹시 쓰다
몇 날 동안 여러 가지 코앞에 닥친 일들을 해내느라 터울거리면서 이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풀치다
맺혔던 생각을 돌리어 너그럽게 덮어주다.
조그만 잘못을 풀칠 수 있으면 그렇게 싸우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함초롬하다
젖거나 서려 있는 모양이나 상태가 가지런하고 차분하다
그런데 오늘 본 살살이꽃은 막 내린 소나기로 함초롬했습니다.
희나리
덜 마른 장작
어떻든 '연기'하면 '희나리'에서 가장 많이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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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
궁금한 것, 안되는 것
말씀만 하세요:)
답변이 도착했습니다.